프로그램 1400억 규모 매수 상승

      2011.01.11 17:58   수정 : 2011.01.11 17:58기사원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포인트(0.36%) 오른 2088.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인 2086.20을 넘어선 것이다.

지수는 0.96포인트(0.05%) 내린 2079.8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의 '셀 코리아' 공세 탓에 장중 2059.67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에 개인까지 힘을 보태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동시호가에서만 프로그램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된 게 최고기록 달성의 '1등 공신'이 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이날 시가총액은 1164조34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 7일의 1163조2548억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섬유·의복, 화학 등의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06%) 내린 533.67로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낸 덕분에 하락폭은 미미했다.


셀트리온,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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