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과거 한나라당보다 엄격하지 않아”

      2011.01.17 08:23   수정 : 2011.01.17 08:15기사원문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17일 인사청문회 후보자 검증과 관련, “민주당은 과거 한나라당이 야당일 때보다 더 엄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위장전입 하나만 갖고 낙마시켰던 것이 한나라당이었으나 요즘은 (위장전입을) 몇 번해도 낙마되지 않아 과거에 비해 무작정 거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열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정 후보자는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를 주도했던 분”이라며 “내년 4월 총선에 나갈 의원이기에 길어봤자 10달 정도 장관이란 것과 부동산, 주유소 기름 문제 등에 대해 본인의 소명을 잘 들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자료를 토대로 해서 (의혹을) 파악한 것이니 최종적으로 본인 소명 들어볼 것”이라며 “납득이 된다면 수긍해야 할 것이고 그럼에도 납득되지 않으면 진퇴문제까지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야권 연대와 관련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면 양보할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무엇을 위한 연대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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