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짐 로저스, “페이스북 투자는 시간 낭비”
2013.02.13 14:14
수정 : 2013.02.13 14:14기사원문
세계적인 원자재 투자자인 로저스는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채널인 CNBC의 프로그램에 출연, 페이스북은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이고 10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갖고 있으나 이를 돈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할 경우 그 주식은 투자 가치가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신화적인 존재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하지만 페이스북 웹사이트 만큼은 시간을 보내기엔 좋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페이스북의 사용이 많은 것은 '세대적인 것'으로 젊은이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데 보다 큰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로저스는 페이스북에 대한 인기가 높은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한 접속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광고 사업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이 돈 버는 방법을 찾는다면 주식은 우량주가 되고 주가도 지금보다 10배는 뛸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나는 바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현재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롱(매수), 혹은 숏(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