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스마트폰 재도전 가시화? 렌더링 사진 유출

HP가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을 예고한 가운데 HP의 신형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렌더링 사진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사이트 폰아레나는 HP의 신작 스마트폰 렌더링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게시했다.

사진 속 기기는 구글맵,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이 깔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운영체제(OS)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했음을 알 수 있다. 겉모습만 보면 LG전자와 구글이 합작한 넥서스4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얌 수인 HP 아시아 태평양 PC 및 태블릿 수석 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말해줄 수 없지만 HP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HP는 2010년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운영체제(OS)를 공급하는 팜(Palm)을 12억 달러에 인수,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으나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었다.

[e-mail]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