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식 신티에스 대표 “NSR는 해외시장 점령 위한 야심찬 무기”

      2013.09.24 17:14   수정 : 2014.11.03 11:21기사원문

"순수 토종 자전거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NSR(Never stop riding)'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국내 자전거 아웃도어 의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티에스의 신금식 대표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관련 업종의 회사에서 18년을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 2004년 독립해 이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신티에스는 성장을 거듭해 회사 설립 10년 만인 올해에는 매출 6000만달러를 목표로 세울 만큼 규모가 커졌다.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신티에스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커간다는 꿈을 품고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60여명의 직원들이, 베트남 공장에는 4500여명이 근무하면서, 블랙야크 등 30여개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30여년을 같은 업종에 몸담고 있는 그는 그간의 노하우를 지난 2011년부터 선보인 NSR에 모두 녹여내고 있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정부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미국인들을 타깃으로 멀티숍 개념의 자전거 아웃도어 전문 매장을 운영해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떨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티에스는 몇년 전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뉴욕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건강진단서비스와 함께 약 3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중진공의 기업건강진단에서 성공사례로 꼽히는 업체 중 하나다.


신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바이어발굴 및 마케팅과 함께 진출 초기에 입지를 다지는 일을 꼽았다. 이러한 점에서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제도는 해외 진출의 첫 스타트를 끊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제도를 알지 못해 수출 길을 여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알리고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을 방문해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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