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2월 매출 늘었다

      2014.03.03 17:06   수정 : 2014.10.29 08:22기사원문

지난 2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주춤했다. 한국지엠의 내수 성적은 좋았으나 해외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37만8844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3.4% 성장했다. 기아차와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은 각각 24만2799대(전년 동월 대비 18.2%↑)와 1만1805대(19.4%↑), 7717대(16.7%↑)를 팔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4만8007대를 팔아 18.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지난해 2월보다 근무일수가 늘어난데다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신차효과가 판매 확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1380대, 해외에서 32만7464대를 팔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3.4% 증가한 37만8844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월과 비교해서는 춘제(설) 연휴로 중국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해 해외 판매는 8.0% 감소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생산한 해외판매분이 전년 동월 대비 34%나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쌍용차의 경우 뉴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 등의 주력 모델들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들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부터 고객으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는 SM3와 QM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총 4821대(전년 대비 16.7%↑)를 판매했다. 특히 QM5 네오는 전년 대비 234%의 놀라운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르노삼성의 호조세를 주도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수출 실적이 부진해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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