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커리어우먼들이 찾는 ‘핫’한 모델로 미백크림

      2014.03.24 16:33   수정 : 2014.10.29 01:48기사원문

봄철을 맞아 화사한 피부가 빛을 발할 때가 왔다. 이 시기엔 기능성화장품 중 '화이트닝 라인'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백옥 같은 피부는 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섹시해 보이는 '태닝'이 유행하는 것과는 별개로 청순한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흰 피부는 미인의 상징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많은 여성은 비타민C 제품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등 화이트닝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 피부과를 방문하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셀프관리에 힘쓴다.
하지만 직접 피부과 관리를 받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은 마음에 고가의 명품화장품을 구입해 꾸준히 써 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이런 점을 눈여겨본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이 '모델로 안티에이징화장품 라인'을 내놨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게 '비타민크림'이다. 서 원장은 안티에이징 치료 10년간의 경험을 살려 '비쌀수록 좋은 화장품'이라는 소비자인식을 '고품질 제품 & 합리적인 소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마케팅 목표를 세우고 이들 화장품을 개발했다.

서구일 원장은 안티에이징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꼽힌다. 2011년 22차 세계피부외과학회(22nd World Congress Dermatology)에서 아시아인 최초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피부과 겸임교수로 강의 중이다. 그가 운영하는 병원은 '청담동 며느리'들의 핫플레이스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비타민크림은 미백·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화장품으로 집에서도 간단히 화이트닝 케어를 도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기존 비타민크림에 미백특허성분인 '화이트놀'과 안정화된 비타민A·E를 함유해 효과적인 관리를 돕는다.

미백특허성분인 '화이트놀'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 알부틴 등 잘 알려진 미백기능성 성분과 비교했을 때 멜라닌색소 생성 억제율이 기준 200배 이상 높았다. 또 화이트놀은 미백성분인 루시놀을 감마리놀렌산으로 감싸 나노리포좀화한 특허물질로 칙칙한 피부의 원인인 멜라닌 합성에 영향을 주는 TRP-1효소를 억제해 하얀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서구일 원장은 백마디 말 대신 수백장의 임상보고서로 이 제품의 효과를 입증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화장품을 제대로 검증받고 화려한 광고보다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하겠다는 의도였다.

임상연구에서 실험 대상자에게 '모델로 안티에이징 3종 세트'(에멀전, 비타민크림, 비타민C세럼)를 8주 동안 사용케 한 결과 피부탄력은 25.4% 높아지고, 주름은 19.5% 완화됐다. 미백효과는 14.8%, 보습효과 15.8%씩 상승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결과는 2010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피부과학저널'(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소개된 바 있다.

이 제품을 함께 출시된 비타민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경우 '밀폐효과'가 발생해 미백효과가 더욱 향상된다.

서구일 원장은 "마스크팩은 피부과에 가지 않고 피부과 시술효과를 본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홈케어 방법"이라며 "크림 단계까지 마친 뒤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밀폐효과'가 발생해 바른 화장품을 흡수시키는 효율이 10~100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모델로마스크팩은 3개월 만에 1차 물량 3만장이 모두 소진됐고, 2차 물량도 3개월이 채 안돼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엔 피부과에 들러 치료·시술받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는 20~40대 직장여성들 사이에 '청담동 화장품'로 불리며 수요가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화장품을 구입할 때 브랜드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비싼 화장품을 선택하는 게 일반화됐다"며 "피부과 전문의로서 10년 이상 안티에이징 임상경험을 살려 모델로피부과 미백프로그램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병원 고객들의 구매요청에 의해 일반소비자용으로 출시하자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