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이동 중 안전사고 장병 끝내 숨져(종합)
2014.04.20 12:55
수정 : 2014.10.28 05:52기사원문
해군은 지난 16일 오후 사고를 당해 제주 한라병원 치료를 받던 윤모(21) 병장이 19일 저녁 8시께 끝내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대조영함 승조원인 윤 병장은 16일 오후 4시께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인 진도 해상으로 이동 중 함내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 화물을 옮기다가 몸이 끼여 의식을 잃었다.
윤 병장은 함정에 실린 링스헬기에 실려 곧장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가 숨졌다.
해군은 윤 병장이 공무 중 숨졌기 대문에 순직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윤 병장에 대한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엄수된다.
해군 한 관계자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구조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안전상 사고”라며 “다만 함내에서 일을 하다가 숨졌기 때문에 당연히 순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도=뉴스1)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