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할 수 있는 시간 ‘감상의 여유’

      2014.04.24 17:32   수정 : 2014.10.28 04:02기사원문

'제1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행사장인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앞 한쪽 공간에 미술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23일과 24일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전문적이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행사장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간간이 여유를 즐기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박승모 작가의 'MAYA5007'과 'maya9515'로 파이낸셜뉴스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 SPACE'가 설치했다.

박 작가는 독특한 기법의 제작방식을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 역시 스테인리스스틸 와이어망(stainless steel wire mesh)으로 제작돼 박 작가만의 독특한 느낌을 담았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와이어 그물망으로 만들어 감각적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영사기에 투사된 스크린과 같이 영사기가 사라지면 존재하지 않는 허상 같은 느낌으로 표현해 실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색을 나타냈다.

특별취재팀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