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욕, 생중계 중 분노 연합뉴스 기자에 “넌 내 후배였으면..”

      2014.04.25 10:33   수정 : 2014.04.25 10:33기사원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현장 생중계 도중 한 언론 매체 기자를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 등 팽목항 현장 상황을 합동 생중계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남은 실종자들을 모두 구한 다음에 신원 확인하겠다"는 주장을 했고 당국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립했다.

또 사고 해역에 있는 관계자와 직접 무전을 취하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기사 내용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터무니없는 소수의 잠수부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이 매체의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며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수색이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몇몇 언론에서 보도됐고, 이에 이상호 기자가 사실과는 다른 보도 내용에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호 기자는 생중계에서 진척 없는 수색작업, 민간잠수부와 해경 사이의 갈등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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