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여드름 환자, 성인과 치료법 달라야

      2014.08.20 16:56   수정 : 2014.10.23 22:33기사원문
소아 여드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환자에 대한 치료도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여드름학회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 서대헌 교수팀이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조사한 결과, 학생 693명 중 36.2%가 소아 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소아 여드름은 여드름 발병의 주요 원인인 성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인 12세 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청소년기 매우 악화되거나 성인까지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피부 질환이다.


대한여드름학회 서대헌 회장은 "여드름이 사춘기 학생에게만 많이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여드름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드름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각 연령 특성에 맞게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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