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앙아시아 3개국 ‘의료인 연수’ 실시
2014.09.03 09:52
수정 : 2014.09.03 09:52기사원문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카자흐스탄 의료인 9명, 키르기즈공화국 의료인 2명,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2명 등 모두 13명의 해외 의료인을 초청, 오는 30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안양샘병원, 윌스기념병원, 이춘택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 등 도내 8개 병원에서 선진 의료기술 임상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연수생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종합병원, 알마티주 탈트고르간 주립병원,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의학 아카데미, 키르기즈공화국 국립병원 등에 소속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심혈관 외과, 비뇨기과 전문의들이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의료인이 도내 의료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 연수는 지난해 9월 중앙아시아 5개국 초청 컨퍼런스 차 경기도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추진 됐으며 올해 1기를 맞게 됐다.
이번 연수기간 동안 해외 의료인들은 항암치료와 심장수술, 로봇수술, 내시경적 수술 등 절개부위를 최소화한 중증질환 치료술인 최소침습수술에 대해 배우게 되며 한국의 보험제도에 대한 강의도 듣는다.
연수생들의 항공료 일부와 체재비는 경기도가 지원하며, 이들에 대한 숙식과 연수계획 프로그램 운영은 각 연수기관에서 맡게 된다.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나눔 의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서,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자국으로 돌아가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지난 4년간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를 다녀간 전 세계 각지의 의료인 연수생 수는 모두 264명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2009년부터 해외 의료설명회·국제의료학술대회 개최, 의료인 연수, 카자흐스탄 국비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유치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경기도와 추진 중이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메디컬 코리아를 선도하는 대표 지방자치단체로서 중앙아시아 전역에 경기도 '글로벌 무한돌봄', '나눔의료' 정신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의료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