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통해 정치적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2014.09.18 01:11   수정 : 2014.09.18 01:11기사원문

사람은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냄새를 매력적으로 평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과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냄새가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는 146명의 참가자들이 좌파나 우파 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냄새 매력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치적 성향에 대한 사전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실험결과 참가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냄새를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브라운 대학의 로즈 맥데못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냄새에 유사한 정치적 성향의 사람을 유혹하기 위한 정보가 무의식적으로 저장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주목된 '냄새를 통한 동지 찾기'연구가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수의 부부가 왜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연구에서는 보수적 성향과 진보적 성향의 사람 사이에 식성 차이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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