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6만7800명…전체 학생의 1%

      2014.09.21 13:22   수정 : 2014.09.21 13:22기사원문
전국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은 6만7800여명으로 앞으로 3년 내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만2026명이 늘어 6만7806명으로 전체 학생 수 1.07%를 차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의 1%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첫 조사인 2006년 9389명 이후 매년 6000~8000명씩 늘어나고 있어 3년 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4만 8297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71.2%를 차지했고, 중학생은 1만2525명(18.5%), 고등학생은 6984명(10.3%) 등이다.

유형별로는 국내에서 태어난 국제결혼 자녀가 5만7498명(84.8%)이 대다수였고 외국에서 태어나 입국한 국제결혼 자녀는 5602명(8.3%)이다.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가정 자녀는 4706명(6.9%)으로 지난해 대비 338명 줄었다.

다문화가정 부모 국적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조선족 포함)이 34.4%였고, 일본(19.5%), 베트남(16.5%), 필리핀(14.3%), 태국(2.2%), 몽골(2.0%) 등이었다.


부모 국적이 베트남인 다문화가정의 경우 지난해 6310명에서 올해 1만1218명으로 2배 가량 확대됐고,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0%로 늘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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