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팝업노트', 반나절 만에 3만대 완판

      2014.11.21 15:26   수정 : 2014.11.21 15:31기사원문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가 반나절 만에 준비해 둔 물량 3만대가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이날 출시한 `베가 팝업노트'를 달라는 이동통신 대리점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재고량 3만대가 오전 중에 모두 바닥났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팝업노트를 대리점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에만 주문이 6만대 넘게 들어오면서 매진이 됐다.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초도물량 3만대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공급하게 되며 기기를 추가적으로 더 만들지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베가 팝업노트는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출시가 지연돼 온 SK 텔레콤 전용모델이다. 출고가는 35만2천원으로 일반 최신 노트 스마트폰보다 출고가가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SK텔레콤 무한69요금제로 2년 약정을 맺고 베가 팝업노트를 구입할 경우 이동통신사 지원금 23만원, 대리점 지원금 3만45000원이 지급돼 소비자가 내야 하는 기기값(할부원금)은 8만7500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팬택 관계자는 “시장 상황도 고려하고 저희로선 물량 공급이 중요해서 통신사와 협의 끝에 가격을 정했다”며 “스마트폰은 피처폰에 비해 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정도면 거의 마지노선으로 가격을 낮춘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사양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베가 팝업노트는 5.6인치 풀HD IPS 화면, 2.3기가헤르츠(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부 저장공간,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10만 화소), 322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스펙을 갖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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