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트위터 내용은 명의회손감" 과거 글 재조명

      2014.12.22 18:02   수정 : 2014.12.22 18:02기사원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와 여행정보 사이트 트래블메이트의 김도균 대표간 트위터 설전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반성문을 올렸다. 반성문에는 이해하기 힘든 비문과 틀린 맞춤법 등이 있어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현민 상무의 맞춤법은 지난 2012년에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해 3월 트래블메이트의 공식 계정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뒷글자 진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진에어 승무원의 상의 유니폼이 조금 짧은 것 같아 민망하다. 승무원이 고객들의 짐을 올려줄 때 보면 배꼽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너무 여 승무원들을 외모 위주로 뽑는 것 아닌가"라는 내용이었다.

이 글에 조현민 상무는 "진에어 작명에 대한 제멋대로 상상. 진에어 이름 관련된 트윗을 지워달라.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기본적인 에티켓이 있다. 명예훼손 감"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문제의 글이 삭제되지 않자 "대한항공 법무실에서 본사로 공식편지가 가야 지워주실 건가요. 아님 트레블메이트 CEO 트위터로 보내야 하나요"라며 해당 트윗 삭제를 재차 요구했다.

이후 트래블메이트 측이 트윗을 삭제했고 조현민 상무는 "대표님 회사 트위터 내용은 명의회손(명예훼손) 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문은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려드릴까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조현민 상무는 명예훼손을 명의회손이라 써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조현민 상무 멘션을 받은 김 대표는 "지난주 대한항공 상무님께서 우리 회사의 트위터 내용을 보고선 바로 삭제하고 공식사과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단다.
오늘 공식공문도 왔네. 트위터 글도 대기업 비위에 거슬리면 소송 당하는 세상"이라고 응수하면서 당시 논쟁이 뜨거워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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