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1종 따야된다고? 악의적 편집 처벌 방침
2015.06.02 14:44
수정 : 2015.06.02 20:31기사원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예방법이 악의적으로 편집 돼 네티즌의 조롱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으로 낙타와 접촉 금지, 낙타유·낙타고기 섭취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홍보했다.
해당 홍보 페이지에는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만 누군가 고의적으로 이를 제외한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 이에 마치 현재 당국에서 주요 예방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의 오해를 샀다.
네티즌들은 이에 "출근할 때 당분간 낙타는 타지 말아야겠다", "유니콘 타고 명동 가지 말란 소리 하고 있네" "낙타라는 단어를 몇 개월 만에 처음 썼다",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못 따겠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 복지부에서 홍보하고 있는 예방책
한편 경찰은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NS에 올라온 글 등 진위 여부와 게시 경위, 최초 유포자 등을 추적해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