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과거 ‘아버지·여동생’ 잃고서도 ‘뒷돈’ 받던 브로커

      2015.07.29 23:13   수정 : 2015.07.29 23:13기사원문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를 제공했다고 알려진 브로커가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염모(51)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한진 임원 서모(66)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염 씨는 대한항공 조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법조계에 아는 사람이 많으니 편의를 봐 줄 수 있다"며 서 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실제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와 염씨는 과거 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 유가족과 수습 실무진으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왔다. 또한 염 씨는 지난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당시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던 인물이다.
당시 유가족 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협의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구속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번‘구치소 편의 제공 혐의로 염 씨가 구속되면서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한진은 '실제로 염씨가 얻은 이득 액은 거의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염씨가 사업을 수주한 만큼,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현아 구치소 편의에 대해 " 조현아 구치소 편의, 말도 안돼"," 조현아 구치소 편의, 장난하나"," 조현아 구치소 편의, 진짜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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