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사장단 "신동빈 회장이 경영 적임자" 지지 선언

      2015.08.04 12:10   수정 : 2015.08.04 12:10기사원문
롯데그룹 사장단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4일 오전 롯데월드몰에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회의를 갖고 "신 회장을 경영 적임자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장단은 결의문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영진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성장해 온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롯데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이 아니며, 주주와 고객 및 직원 18만명이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어 "(폭로전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공개돼 우려스럽다"며 "경영 적임자는 신 회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37명의 그룹 계열사 사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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