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표현하는 피로에 찌든 현대인...도황주의 '컨택트-변:태'

      2016.01.03 09:19   수정 : 2016.01.03 09:19기사원문

현대무용가 도황주가 오는 8~9일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신작 'Contact-변:태'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역량있는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를 통해서다. 이번 ‘AYAF 2015 공연예술창작자 부문’은 사업공모 및 추천을 통해 접수된 만35세 이하 창작자 169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도황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하고 현대무용계 신인안무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모다페 스파크 플레이스'에서 첫 안무작 '식탁'으로 신인안무가상을 받았다. 이듬해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에서 국내초청작 '그래서 그런겁니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0년부터 국립현대무용단 창단 단원으로 홍승엽 안무가의 ‘블랙박스’와 ‘수상한 파라다이스’에 출연했고 2014년부터는 안애순 안무가의 주요작인 ‘불쌍’, ‘이미 아직’ 등의 국내 및 유럽 해외 투어 공연에도 함께했다.
올해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선정된 정영두 안무의 ‘푸가’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혀’와 ‘비대칭의 삼각형’을 활용해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한예종 선후배 사이인 김서윤과 이세승이 스트레스 과부하 상태와 괴물로 변태하는 과정을 각각 표현한다. 도황주는 피로에 찌든 현대인을 표현한다.
도황주는 "불안정한 현대의 사회심리적 환경와 그로 인해 받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변화해가는 신체의 변화, 인간 관계의 목적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석 2만원.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단체 10인 이상 20%, 20인 이상 30% 할인.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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