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 닥스훈트" 다이어트 성공해 '환골탈태'

      2016.04.15 10:58   수정 : 2016.04.15 10:58기사원문

몸무게가 38파운드(약 17kg)에 육박하던 닥스훈트 '빈센트'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빈센트는 지난해 말 몸통에 엄청나게 살이 찐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강아지. 그런 빈센트가 8개월에 걸친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날쌘돌이'로 변신했다.

빈센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한층 귀여워진 모습을 뽐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빈센트가 쏟았을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주인이 사망한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해리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온 빈센트는 당시 너무 뚱뚱한 몸 때문에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신경 손상의 우려까지 있었다.

결국 보호소는 그의 건강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보호소 봉사자 멜리사 앤더슨씨가 그를 도왔다.

'다이어트'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법. 앤더슨씨는 CNN인터뷰에서 빈센트가 처음 몇주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먹는 양을 줄여 우울해했으며, 건강한 음식들은 토하기도 했다. 앤더슨씨는 전 주인이 주로 패스트푸드를 먹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빈센트는 식이요법에 익숙해졌고, 매일 수영과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병행해 무려 21파운드(약 9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빈센트의 현재 몸무게는 17파운드(약 7.7kg). 이제 그는 한층 날쌔진 몸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건강까지 회복했다.
이제는 매일 산책하는 것을 즐기며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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