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모바일용 D램·3D 낸드 공급확대 주력

      2016.07.27 18:39   수정 : 2016.07.27 22:19기사원문
기업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구조조정 여파 등 수출 및 내수가 모두 녹록지 않은 '삼각 파고'의 경영 환경을 맞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신기술, 신제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 고무적인 실적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 경제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이 같은 끊임없는 경영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서버용 D램, 고성능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 이상을 투자한 SK하이닉스는 올해도 6조원 수준의 투자를 결정했다. 상반기에 50% 정도를 집행했고, 하반기에도 3D 낸드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해 3조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확대의 흐름에 발맞춰 2012년 이후 모바일 D램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D램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가 높아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모바일 D램의 경우 가장 미세화된 공정기술인 20나노초반급 제품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나노초반급 D램은 DDR4 및 LPDDR4의 수요 성장에 맞춰 점진적으로 늘려나가 연말 전체 D램 생산의 약 40% 정도까지 확대한다.


낸드도 3D 제품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 낸드 시장은 신규 모바일 제품에서 낸드 채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14나노 낸드플래시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2세대(36단) 3D 낸드 제품의 모바일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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