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침수차 30만원 할인? "고객 판매 안해"

      2016.10.07 14:50   수정 : 2016.10.07 15:18기사원문

현대차 울산 대리점이 협력사에 보낸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 관련 할인 공문에서 '침수차량은 30만원을 할인해준다'고 공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차 측은 대리점 카마스터의 오해로 빚어진 개인 실수라며 침수차는 절대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고, 사내용으로 쓰거나 폐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울산의 한 대리점에서 협력업체로 보낸 할인 공문에 '침수차는 30만원 추가 할인이 된다'고 명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공문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현대차가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차량을 할인해 파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해당 대리점의 카마스터가 오해해 개인판촉 전단에 적어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차 방침에 따라 차량이 침수된 피해고객들을 대상으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는 것이, 침수차량 30만원 할인으로 오해해 발송하게 됐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절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침수 정도에 따라 사내용, 업무용차, 폐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