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폭발하는 美 '흑백 쌍둥이' 화제.. 100만분의 1 확률

      2017.01.25 09:01   수정 : 2017.01.25 09:18기사원문

"우리 딸들이 쌍둥이라고 쉽게 믿는 사람은 거의 없죠"

미국에서 태어난 인종이 다른 쌍둥이가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US위클리는 일리노이주 퀸시에서 지난해 4월 태어난 칼라니와 자라니 쌍둥이 자매를 소개했다.


아기들이 태어난 순간 엄마 휘트니씨는 깜짝 놀랐다.

아기들의 피부색이 달랐던 것이다. 칼라니는 백인, 자라니는 흑인이었다. 휘트니씨는 "쌍둥이의 피부색이 왜 다른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의사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말했다.


의사는 매우 드문 경우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휘트니씨는 백인, 쌍둥이 아빠인 토마스 딘씨는 흑인이었기 때문이다. 확률은 100만분의 1정도로 알려져있다.


쌍둥이는 늘 똑같은 옷을 입고 외출을 하지만, 아기들을 쌍둥이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피부색만큼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휘트니씨는 "칼라니는 쉬지않고 기어다니는 활발한 성격인데 반해 자라니는 가만히 앉아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커플은 쌍둥이를 '기적'이라고 말한다. 흑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매우 낮아서 이기도 하지만, 실은 2년 전 쌍둥이들의 오빠인 프라빈이 익사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엄마 휘트니씨는 "흑인인 자라니가 먼저 간 오빠를 꼭 닮았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