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메카' 거제 '빛'으로 부활시키다

      2017.02.06 18:03   수정 : 2017.02.06 18:03기사원문


경남 거제의 장승포항은 경상도 해상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수년간 이어진 조선업 경기 악화로 인해 불 꺼진 항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에 거제시는 장승포항의 화려했던 옛 명성 회복과 불 꺼진 항구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조선산업 배후도시 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내용은 '빛으로 피어나는 문화미항 조성', '맛과 멋으로 피어나는 거리조성', '동거동락(同居同樂) 공동체' 3개의 중점사업과 총 8개의 물리적 사업, 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중 '빛으로 피어나는 문화미항 조성' 장승포항 빛의 연출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2단계 사업은 어두운 장승포항 전체(2km)에 406개의 조명을 설치해 '동백꽃 빛으로 피어나다' 컨셉으로 현재 사업추진 중에 있습니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장승포항 친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가로등 14등과 특화조명(고보연출) 3등으로 조성했습니다.


3단계 사업은 거제문화예술회관 건축물 입면을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의 작품 및 지역작가 작품 연출과 사랑고백 이벤트 등 '향기를 담은 예술의 빛'을 컨셉으로 한 지붕없는 미술관입니다.




거제시청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담당 윤명숙 계장(사진.mayoonma@korea.kr)은 "이 사업은 불 꺼진 장승포 항구도시를 빛으로 승화해 밤의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주적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더불어 쇠락해가는 도심상권의 위기상황 극복과 '머무르고 싶은 거제' '누리고 싶은 장승포항'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규상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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