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험관광 상품 '원모어트립' 본격 마케팅
2017.02.13 19:46
수정 : 2017.02.13 19:46기사원문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원모어트립' 관광상품을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MICE행사의 주관사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격적 마케팅에 들어갔다.
'원모어트립'은 서울시가 지난해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서울의 관광상품 공급자와 외국인 여행객인 수요자가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주는 온라인 관광마켓 플레이스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K-pop 등 한류체험, 재래시장 체험, 전통주 빚기 체험, 한옥에서 전통차 즐기기, 서울의 오래된 마을 걷기 등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각종 관광체험에 소개돼 있다.
사이트에 등록된 관광상품은 지난 10일 현재 영어로 된 관광상품 160개, 중국어 상품 118개가 올려져 있다. 일본어 상품은 현재 구축중이다.
서울시는 최근 해외 관광객이 단체유람형 관광에서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재편돼 서울 여행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원모어트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원 모어 트립'을 오픈, 시범 운영하면서 시민 참여형 서울 관광상품 공급자를 모집해 사이트에 올려주고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이트를 해외여행객의 관광상품 직거래 장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고품질 관광상품 확대, 사이트 이용편의 개선, 구매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다음달 우수한 관광 체험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기획 컨설팅을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특화 체험상품을 개발한다. 이 분야의 관광상품과 마케팅 전문가, 지역 커뮤니티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구성해 상품기획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추가 개설, 상품과 여행 상담센터도 열 예정이다.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명 여행 관련 사이트, 서울에서 열리는 MICE행사 주관사와 협력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이트를 집중 홍보키로 했다. 해외 팔로워가 많은 외국인 파워블로거를 모집해 '원 모어 트립'의 상품체험과 홍보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주) 대표이사는 " '원 모어 트립'은 서울여행을 준비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사이트"라고 전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