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社에 맞춤형 전략마케팅
2017.02.20 18:02
수정 : 2017.02.20 18:02기사원문
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공급자(지자체) 중심의 획일화된 메뉴얼사업에서 수요자(수출기업) 중심의 선택사업으로 기획됐다. 기업은 사업지침과 지원한도 내에서 필요한 세부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재무안정성, 특허 및 국제인증 보유 현황,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한다. 기업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역량을 3단계로 분류한 뒤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을 지원한다.
초급단계는 수출시장 분석 및 마케팅 준비 사업, 중급단계는 수출시장 진입 및 판로개척 사업, 마케팅 고급단계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다. 기업은 기업역량에 따른 단계별 세부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결과 및 성과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7일까지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기업이나 수출전환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경남도 김신호 국제통상과장은 "신규사업인데도 지난달 실시한 경남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명회 후 수출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역량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통해 수출 활력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