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남아 관광객 유치 팔걷어
2017.02.21 18:00
수정 : 2017.02.21 18:00기사원문
부산시는 올해 해외 관광객 3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중국에 치우친 마케팅 전략을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19일 열린 동남아 최대 관광박람회인 태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부산관광 홍보를 위한 일반 소비자 대상 이벤트 등을 개최했다.
17일에는 오는 5월 중순 방영될 예정(태국 공영방송 채널 3 예정)인 태국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와 연계한 기자회견과 관광설명회도 가졌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주재로 열린 기자회견에 이은 관광설명회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드라마 남녀 주연배우, 현지 여행사, 항공사, 일간지.방송 기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서 시장은 "드라마가 부산 여러 곳에서 촬영되긴 했지만 영상을 통해 미처 담아내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굉장히 많다"면서 "부산과 방콕 양 지역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여행사와 관련업계 공동으로 촬영코스를 관광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6만여명으로 2015년보다 81.4% 급증했다.
이번 기자회견과 관광설명회는 한류에 대한 관심, 소득수준 향상, 인천보다 가까운 지리적 혜택으로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열려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