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가 추정하건대 반기문 전 총장이 쓴 돈은.."

      2017.02.24 10:55   수정 : 2017.02.24 10:55기사원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대선 레이스에서 물러난 이유를 주장했다.

지난 23일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는 MC 배철수, 정청래, 차명진, 박찬종 변호사, 조주희 기자가 출연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중도사퇴가 '여론과 돈'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제가 추정하건대 2주간 하루 평균 1000만원씩 썼을 것이다", "사무실 임대료, 운전기사, 수행비서, 식비를 합하면 1000만원 정도인데, 총 2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2억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반 전 총장은 월급쟁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여론이 떨어진 것도 사퇴를 결심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 추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만일 여론이 계속 올라갔다면 돈은 문제되지 않았을 것", "결국 이 분을 결정적으로 중도사퇴시킨 것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때문이 아니라 여론이 떨어지고, 돈이 없어서다"라고 피력했다.


반 전 총장이 대선 행보를 보일 당시 김종인 전 대표는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도와줄 수도 없다"고 하는 등 반 총장에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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