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운다고.. 아기를 축구공처럼 뻥 찬 27살 엄마
2017.03.03 10:02
수정 : 2017.03.03 10:02기사원문
중국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걷지도 못하는 아기를 마치 공처럼 뻥 차버린 엄마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광둥성에 살고 있는 27살 여성 천씨는 지난달 24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기를 계단에 눕혀두고 폭행했다.
천씨는 야외 계단에서 아기를 눕혀두고 발로 걷어찼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친모라고는 볼 수 없는 행동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출산 후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가 계속해서 울고, 기분이 바뀌는 것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다행히 아기가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은 천씨는 강력하게 경고를 받은 뒤 돌아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