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메뉴로 달아난 입맛 찾아드려요
2017.03.20 17:43
수정 : 2017.03.20 17:43기사원문
외식업계가 식도락가들의 달아난 입맛 잡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봄을 맞아 신토불이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메뉴' 출시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철 식재료로 건강.영양 담아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한식뷔페 올반은 '엄마의 레시피'라는 콘셉트로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봄을 맞아 쌈메뉴 등 신메뉴 1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풀잎채의 이번 봄 신메뉴 콘셉트는 '봄을 쌈하다'이다. '풀과 향이 가득한 집'이라는 풀잎채 본연의 뜻을 살리고, 고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어온 풀잎채 쌈메뉴를 보다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집밥보다 더 집밥같은 메뉴
풀잎채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표적인 봄 신메뉴는 '구색별쌈'과 '쌈닭갈비'이다. 구색별쌈은 얇은 포두부와 밀전병에 아홉 빛깔 신선한 채소를 올려 쌈싸먹는 봄의 별미이다. '쌈닭갈비'는 닭의 해를 맞아 선보인 이색메뉴로 고객 품평회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직접 만들어 먹는 아이들의 색다른 주전부리 '알록달록 색동유과', 인절미에 카스텔라 이색고물을 묻힌 '카스텔라 인절미', 12곡의 영양을 알차게 담은 '12곡 미숫가루' 등 간식도 새로 선보인다.
본도시락은 청정 자연의 울릉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담은 '울릉도 한상 도시락' 신메뉴를 출시했다.
본도시락은 전국 팔도의 다양한 식재료를 강조한 콘셉트로 도시락 메뉴 구성을 재편하고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울릉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한상 도시락'을 선보였다. '울릉도 한상 도시락'은 봄의 기운을 담고 있는 3색 나물 영양밥과 고소한 우삼겹구이, 매콤한 오징어볶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울릉도 한상 도시락'은 칼륨,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몸 속에 쌓인 염분을 배출시키는 미역취와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부지깽이, 눈개승마 등 울릉도에서 찾아낸 향긋하고 아삭한 봄나물 3종을 나물밥으로 지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