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동물 품종까지 맞히는 AI 기술 나온다
2017.03.22 18:00
수정 : 2017.03.22 18:00기사원문
구글 닐 알드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AI혁신과 구글 포토 들여다보기' 포럼에 화상연결을 통해 "구글 포토를 통해 초 인간적인 이미지 인식기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포토는 지난 2015년 구글이 출시한 사진 관리 서비스다. 구글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면 고품질의 사진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은 지난해 11월 AI 기술을 적용해 구글 포토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구글 포토에 올린 이미지는 인물, 장소, 사물별로 자동적으로 정리가 돼 분류된다. 가령 구글 포토 검색창에 강아지나 결혼과 같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미지에 캡션이나 태그를 추가하지 않아도 해당 사물이 나온 모든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구글은 이같은 기술을 위해 빅테이터화 된 900만장의 사진 가운데 10만장을 사람이 직접 검토해 수정하는 작업도 거쳤다.
알드린 엔지니어는 "지난 3년 동안 구글 포토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데 사용하는 정보를 25배로 늘렸다"며 "앞으로 단순히 고양이 사진을 검색하는 기술을 넘어 어떤 품종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