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총리 "런던 테러 韓부상자 안전히 귀국하도록 최선"
2017.03.24 21:36
수정 : 2017.03.24 21:36기사원문
총리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황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부상당한 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 및 영국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우리나라 국민 5명을 포함한 40명이 다쳤다. 부상 당한 우리나라 국민 중 4명은 이날 오후 귀국했으며 1명은 현재 영국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황 권한대행과 메이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황 권한대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대출력 엔진 분출 시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을 거론한 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협조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고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