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서병수시장, 현장 찾아 광폭지원
2017.04.23 17:36
수정 : 2017.04.23 17:36기사원문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부산항 입항이 취소된 크루즈는 모두 97회로, 관광객 30만명가량이 부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최근 중국과 거래하는 지역 제조업체, 수출입업체, 유통업체, 호텔업체 등을 상대로 사드 보복에 따른 지역기업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기업 12곳이 실제 피해를 봤고 대다수 기업이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시장은 관광업계, 크루즈산업, 수출기업 등의 피해가 커지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펴기로 했다.
민생행보 첫 순서로 지난 2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입항하는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일 관광해설사로 깜짝 등장했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에서 관광객을 맞은 서 시장은 수영팔도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수영사적공원, 복합문화공간인 옛 고려제강 공장의 F1963까지 직접 외국 관광객을 안내했다. 사드 보복 피해로 관광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부산시 입장에서 구미주권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 감동적인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