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에 ‘유럽형 리조트타운’ 생긴다

      2017.04.23 17:36   수정 : 2017.04.23 17:36기사원문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조감도)에 프랑스 피에르바캉스사의 1조원 규모 '센터팍스 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프랑스 리조트사인 피에르바캉스센터팍스(PVCP)사와 국내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인 ㈜가온홀딩스가 공동으로 낸 사업제안서가 오시리아관광단지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전통호텔과 한옥마을, 실버타운, 메디컬 휴양타운, 별장형 콘도시설 총 6개 부지 용도를 리조트 시설부지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센터팍스리조트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



센터팍스리조트는 동부산관광단지 37만여㎡ 부지에 996개의 최고급 유럽형 객실과 워터파크, 연회시설, 레저센터 등을 구성됐다.

리조트는 구역별로 '산-돌' '숲-그린' '바다-파도' 등 자연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산-돌' 구역(16만110㎡)에는 202개 객실이, 중심부에 위치한 '숲-그린' 구역(13만9836㎡)에는 520개 객실과 워터파크 등이 조성된다.
'바다-파도'(4만1280㎡) 구역에는 82개 객실과 스파, 세미나시설 등을 갖춘 파도 형상의 건물이 들어선다.


리조트 조성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당초 계획했던 5945억원에서 50%가량 늘어나 토지 매입비를 포함, 총 997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30%가량을 중국 등 해외에서 조달할 계획이며 현재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와 접촉 중이어서 외국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LG그룹 계열사 등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도시공사의 지분참여 여부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노주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