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도 좋은 계란, 영양가 대비 부담 없는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인기

      2017.04.28 11:02   수정 : 2017.04.28 11:02기사원문

바쁜 직장인들에게 아침은 사치다. 그래서 편리한 즉석식품이나 가공식품 같은 간편식을 찾게 되는데, 이는 불균형적인 영양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점차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매번 아침식사를 챙겨 먹기 힘든 직장인들에게는 계란을 활용해 간편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 추천된다.

계란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계란 프라이나 계란을 넣은 토스트, 스크램블드 에그가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식사다.

특히 채소와 계란을 함께 볶아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듬뿍 담긴 근사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으며, 달걀을 삶아서 간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계란은 아침에 먹어도 속에 부담이 없으며, 속이 든든해져 하루의 활력이 생기고 비만이 예방되는 등 아침식사의 긍정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느라 복부비만이 신경 쓰이는 직장인에게 좋은 연구결과가 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계란과 국민 건강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계란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남성과 비교했을 때 계란을 일주일에 3개 이상 먹는 그룹의 복부비만 유병 위험이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 계란을 적게 먹는 여성에 비해 많이 먹는 여성의 복부비만 유병 위험이 약 40% 줄어들었다. 또한 이는 대사증후군의 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 잦은 회식으로 숙취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도 계란은 좋은 선택이다. 계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의 회복력을 높여 숙취해소를 원할 때에도 안성맞춤이다. 숙취뿐 아니라 피로에도 좋다. 철분, 아연, 인 등의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계란에는 이런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늘 피로감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이를 보충할 수 있다.

게다가 계란은 높은 영양가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이라 직장인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산란계의 약 36%가 도살 처분돼 공급량이 부족하고, 3월 개학을 맞아 급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소 계란 값이 올랐으나 이는 이르면 여름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대의 약 91%가 해제된 상황이라 앞으로 농가에서 병아리 입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그동안 도살 처분으로 산란계가 부족했던 농가의 병아리 입식이 이뤄지면서 계란 공급이 곧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곧 안정화된 공급량과 가격으로 계란을 만날 수 있다.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 식품으로, 풍부한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콜린, 루테인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우리 건강에 많은 효능을 준다.
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계란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좋은 식품이다. 꾸준한 계란 섭취를 통한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자.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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