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PE, 삼표시멘트 2대주주 등극

      2017.04.28 17:19   수정 : 2017.04.28 17:19기사원문
국내 사모펀드(PEF)인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루터PE)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지분 19.09%를 인수해 2대 주주 자리에 오른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인터내셔널은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삼표시멘트 지분 19.09%의 매각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일 마감 된 예비입찰 마감 결과 입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이 없는 소수 지분이다 보니 입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매각 절차에 도입 된 스토킹호스는 예비 인수후보와 수의계약을 맺고 공개매각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예비 인수후보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인수자가 있다면 기존 후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최고가 입찰자와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게 된다.


루터PE는 스토킹호스 매각에 앞서 동양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예비계약에 따라 삼표시멘트 2대주주 지분을 인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표시멘트의 최대주주는 2015년 경영권을 인수한 삼표그룹으로 작년말 기준 지분율은 45.08%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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