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부인 김미경 교수, 전북서 "'호남사위' 안철수 뽑아달라"

      2017.04.28 18:52   수정 : 2017.04.28 18:52기사원문

"호남에서 피어오른 녹색바람, 태풍으로 키워주세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여수댁' 김미경 교수가 호남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28일 새벽 전북 군산시 소룡동을 찾아 환경미화원들과 체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전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은 이틀차 호남 행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깨끗한 환경에서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경 개선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전주로 무대를 옮겨 원불교 경축식 참석, 노인종합복지관 배식봉사 등의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옥마을에서는 관광객들과 일일이 '셀카'를 찍으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익산에선 '4차 산업혁명'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안 후보의 배우자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하는 농원을 둘러보는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을 찾아 현장 고충과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김 교수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부안에서 열린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 참석, "호남에서 피어오른 녹색 바람을 태풍으로 키워달라"며 "호남의 사위 안철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오는 30일까지 호남에 머물며 '내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최재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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