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닥터시대’…말로 진료차트 작성‧VR로 수술법 공유”
2017.05.29 14:51
수정 : 2017.05.29 14:51기사원문
SK텔레콤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ICT 기반 ‘지능형 병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AI을 활용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및 의료정보 학습 △IoT 기반 환자 편의 서비스 △혼합현실(MR)을 접목해 수술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등 단기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AI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료진은 음성명령으로 진료 차트를 입력할 수 있다. 또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을 통해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자들 역시 IoT 망으로 연결된 병원에 들어서면 진료실 및 대기시간 확인, 의료비 결제 등을 동선을 따라 맞춤형으로 누릴 수 있다. 다양한 IoT 서비스는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하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첨단융복합 의료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T-리얼 VR플랫폼’을 통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내 주요 수술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만들어, 의료진들이 공유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인공지능과 IoT, 가상현실 등 SK텔레콤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역량을 의료 서비스는 물론, 산업분야 전반에서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