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에 열독 빼주는 '가지' 여름에 먹으면 더 좋네요
2017.06.01 20:46
수정 : 2017.06.01 20:46기사원문
가지는 전 세계적으로 1700여종이나 되고 우리나라에는 30여종이 있다. 열매 모양도 둥근 것, 달걀 모양, 원통 모양 등 여러가지다. 서양에서는 달걀형이 많아서 가지를 달걀나무라 부르고 있다.
가지의 보랏빛 색소는 혈관을 보호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으로 구성된다. 나스닌과 히아신은 지방질을 흡수하고 혈관 속 노폐물을 용해, 배출시켜서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한다. 지방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올리브오일과 조리하면 지방질은 흡수하고 항산화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가지는 떫은 맛이 강해 물에 잘 헹군 뒤 조리해야 한다. 또 가지 잎은 독성이 강해 먹으면 안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