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드릴십 1척 인도 완료

      2017.07.11 14:51   수정 : 2017.07.11 14:51기사원문


대우조선해양이 시추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미국 트랜스오션에서 수주한 62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인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인도예정이었던 5척의 해양플랜트 중 3척을 인도 완료했으며, 오는 10월까지 2척을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길이 238미터, 폭 42미터 규모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로 최대 수심 3.6 킬로미터의 심해에서 최대 약 12 킬로미터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세계 최대 시추선사인 트랜스오션은 대우조선해양과 2006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총 12척의 드릴십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고객사다.
특히 트랜스오션은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믿고 인도 대금의 상당 부분을 선지급 하며 계약을 유지하는 등 굳건한 신뢰 관계를 보여줬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11척의 드릴십을 트랜스오션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오는 10월 마지막 1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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