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따뜻한 '부추' 혈액순환 돕고 간 노폐물 제거해주네요
2017.07.13 20:02
수정 : 2017.07.13 20:02기사원문
여름에는 찬 음식을 자주 먹고 에어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추를 먹으면 자율신경을 자극해 에너지 대사율이 높아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고 한다.
부추의 향을 내는 알리신은 체내에서 분해돼 알리티아민이 된다. 이 알리티아민은 강장효과를 지닌 성분으로 말초신경 활성화와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성인병 예방과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와 카로틴, 항암물질인 셀레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부를 만큼 간 건강은 물론 간의 기운을 보하고 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혈을 풀어 간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화아릴'이라는 성분은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 혈액순환에 좋다. 하체비만인들은 혈액순환이 안돼 하체가 차가운 사람이 많은데 따뜻한 성질의 부추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