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이재용 재판 불출석 사유서 제출

      2017.07.18 17:02   수정 : 2017.07.18 17:02기사원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9일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당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8일 "내일 예정된 박근혜 증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현재 자신의 형사 재판이 동시에 진행중이라 증언이 어렵다는 점 등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검팀이 "재판장이 이미 구인장을 발부해 준 만큼 내일 오전 구인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19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강제 구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구인 영장 집행에 불응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재판에서도 증인 출석을 두 차례 거부, 특검팀이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끝내 거부해 증언이 무산된 바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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