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위주 영업에 '경고' 은행 BIS 비율 전면 손본다" 外
2017.07.27 08:32
수정 : 2017.07.27 08:32기사원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그동안 은행들의 손쉬운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영업 관행을 질타하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은행들의 이 같은 영업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그동안 은행들이 BIS비율 위험가중치가 높지 않은 담보 위주의 가계대출을 늘려온 탓에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업금융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하반기 금융업권별 자본규제 등을 전면 재점검해 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비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계부채 등 비생산적인 '소비적 금융'에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