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기금운용본부장 동시 공모
2017.08.07 15:05
수정 : 2017.08.07 15:05기사원문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9일 오전 7시 30분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이사장) 추천위원회와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각각 구성,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김연명 교수는 대선 기간 당시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설계를 주도했으며,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정기획위에서 전문위원단장을 맡아 자문위원을 보완하는 전문위원들을 이끌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종 후보 1명을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 기금이사가 새로 선임되면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8번째 본부장이다. 임기는 2년이며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선임까지 1달 정도 걸리면, 기금운용본부장은 외부 평판 조회 등 시간이 필요해 2달 가량 걸린다”며 “같이 공모에 들어가되, 별도의 과정인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