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공무원 후속 인사 지연
2017.08.22 18:00
수정 : 2017.08.22 18:00기사원문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냈으며, 후속 인사에 대해 청와대와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정부 들어 1급 고위공무원 일괄 사표는 지난 6월 초 국무총리실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문제는 인사가 늦어지면서 곳곳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에선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이 예산실장이란 '선장없이' 진행되고 있다. 1급 뿐만 아니라 핵심인 경제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 자리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의 인사업무가 여전히 과부하에 걸려 부처 고위공무원단 인사까지 신경을 쓸 틈이 없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중소기업정책을 총괄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일부 비서관 자리도 공석상태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이번주에도 발표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를 고르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