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北 대표단 파견…남북대표단 조우하나
2017.09.05 15:36
수정 : 2017.09.05 15:36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가운데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되는 제3차 동방경제연단(동방경제포럼)-2017에 참가하기 위해 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5일 보도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북러간 경제협력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5년 첫 포럼 당시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러시아는 당시 '기술적인 이유'로 불참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남북 대표단이 함께 참여하게 되는 만큼 조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2015년 9월 첫 동방경제포럼에선 윤상직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북측의 리용남 당시 대외경제상이 러시아 민속촌을 함께 둘러보는 등 30여분간 일정을 함께 소화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조우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중론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