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北 원유중단’ 촉구했지만… 거절한 푸틴" 外
2017.09.07 08:31
수정 : 2017.09.07 08:31기사원문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안보리 제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문재인 대통령)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면 안 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박2일 일정으로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와 압박에 견해차를 확인했다.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압박과 제재로만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라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