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기문 前유엔총장 만나 '북핵해법' 의견 나눠

      2017.09.11 11:30   수정 : 2017.09.11 11:30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제72차 유엔총회 참석과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오는 18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에게 외교적 조언을 구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반 전 총장과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면서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 제고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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