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부실채권펀드 첫 투자
2017.09.13 17:31
수정 : 2017.09.13 17:31기사원문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8월 16일 설정된 블라인드 펀드인 '미래에셋NPL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5호'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해 600억원의 투자를 약정했다.
이번 투자로 IB업계에서는 캠코가 NPL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NPL 시장에서 과점사업자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대신F&I 등은 긴장하고 있다. 외환위기 전후로는 캠코가 NPL 시장에서 최강자였기 때문이다. 캠코는 MB정부 때 입찰참여 금지로 NPL시장에서 입지가 축소됐지만 이번 NPL 펀드 투자로 충분한 경험을 다시 쌓으면 문재인정부가 입찰참여 금지를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